주방보조 2017. 3. 27. 07:09

"분외의 말을 하는 것도 미련한 자에게 합당치 아니하거든 하물며 거짓말을 하는 것이 존귀한 자에게 합당하겠느냐"(17:7)


거짓말의 홍수시대입니다. 

페이크뉴스...라 불리는 헛소문이 진실보다 더 각광받기도 합니다. 

사건의 진실여부와 상관 없이 듣고 싶은 소리에만 열광하는 어리석은 대중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거짓말이 지배하는 사회는 실상 참으로 끔찍합니다. 

신뢰는 깨어지고

진실은 아무런 호소력도 가지지 못합니다. 

각자의 진영에 갇힌 자들은 오직 진영논리에 부합한 말들에만 열광하고, 그 반대편에 있으면 무조건 거부합니다. 

그로 인하여, 사람들 사이의 유대관계는 기형적으로 기울어지고 맙니다.

종국엔 가족간에도 서로 믿지 못하고 대적하며 원수가 됩니다.

또한 억울한 개인들은 양산되고, 그로 인한 원한이 세상에 가득하게 됩니다.


그리스신화에 트로이의 공주인 카산드라라는 예언자가 나옵니다.

신의 저주로 인해 그녀는 진실을 알고 예언하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습니다.

그 결과가 트로이의 멸망입니다. 


진실을 거부하고, 거짓을 받아들이는 사회는 반드시 망한다는 교훈적 신화라 생각합니다.    


정직은 

하나의 중요한 도덕적 가치만을 갖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사람의 품격을 높이는 용도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정직함, 진실을 말하는 것, 거짓을 분별하여 제거하는 것

거기에

그 가정, 사회, 국가의 생존이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