쩜쩜쩜/잡문
원수...12
주방보조
2016. 7. 8. 11:57
H의 단짝
그는 회사에 함께 들어왔고 같은 교회를 다녔습니다.
20여년을 살갑게 지냈습니다.
어느날
불행히도 H에게 중풍이 왔습니다.
휴직을 하고 1년을 치료하고 나서 노조에 가입하고야 그 힘으로 겨우 복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변했습니다.
상사들의 미움을 받아 외롭게 핍박받는 H를
그는 보지 못합니다.
낮고 천한 것을 보지 못하게
원수가 그의 눈을 멀게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