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대학생들의 가족 알바...
우리집의 규칙중 대학생들에 대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학비(교재비포함)는 4년간 다 대주고(우리집은 소득10분위이니^^)
1학년은
교통비, 식비, 폰비 모두 다 공짜입니다.
2학년부터가 문제인데
교통비, 식비, 폰비 모두 스스로 벌어서 충당해야 합니다.
단 장학금을 받으면
그 장학금을 모두 상납하고
10%의 격려금을 받고 그것으로 교재비를 삼고
교통비, 식비, 폰비를 지급받습니다.
그리고 1회에 한해 해외여행의 특전도 주어집니다. 메국에 계신 할머니 뵈러가는 것이지만...
작년에 원경이가 입학하며 받은 두 학기 장학금 800여만원은 거기에 해외여행의 특전을 포기하여
재수하며 들어간 천만원의 학원비를 탕감하는 데 다 쓰였습니다.
원경이는 올해 다자녀 장학금을 받을 것을 굳세게 믿고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가 우리집이 소득 10분위어서 면제의 날벼락을 맞은 상태이고
충신이는 군 입대전에도 2학년 1학기를 피씨방 알바로 잘 버텨내었고, 군 제대후에도 2학년 2학기를 호텔꽃배달 알바로 잘 버텨내었는데, 12월들어서면서 금수저 친구가 부럽다 하더니...호텔 알바를 그만두더니...더 이상 '마음에 쏙 드는' 알바를 구하지 못하여 난감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학교를 안 보낼 수도 없고^^
해결책을 마련했습니다.
점심은 도시락을 싸 가고, 교통비와 폰비는 가족 알바로 해결하기로 하였습니다.
충신이는 기존의 설겆이 알바 3천원을 4천원으로 올려주기로 하고
원경이는 교신이 공부 도와주는 것 일주일에 이틀 4만원으로 하였습니다.
최소한의 생계는 유지하겠지요.
...
오늘도 도시락이라고 냉동 볶음밥을 싸가는 두 아이들에게 ...속으로 말합니다.
장학금을 받아라, 그게 너희의 살 길이니라...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