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보조 2014. 12. 18. 16:27

"의인의 마음은 대답할 말을 깊이 생각하여도 악인의 입은 악을 쏟느니라"(15:28)

 

악인과 의인의 차이가

어느정도

성급함 유무에 있다는 것은 매우 재미있는 분석입니다.

 

물론

깊이 생각하는 악인과 말을 즉시 쏟아내는 의인이 없지 않겠지만

대략

의인은 사려 깊고 악인은 배려없는 언행을 일삼는다는 것입니다.

 

자기생각에 취해 있으면

상대를 배려함이 적어지는 것은 당연하고

자기 주장만 하게 된다는 결과가 뒤따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쏟아내는 말이나 태도가 선명하게 악한 것이 아닐지라도, 이기적인 사람이 타인을 유익하게 할 리는 없는 일이고보면

배려없이 자기말만 하는 사람을 의인이라고 할 수는 결코 없을 것입니다.

혹 제법 듣기 좋은 교묘한 미사여구로 꾸며져 있을지라도 ... 그 속은 쓴 독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말하는 선, 의...와 같은 용어들은

사람을 전제로 합니다.

사람을 사랑하는가...

사람을 배려하는가...

사람을 위하는가...

 

...

 

내가 의로운지 악한지는

내가 이웃을 사랑하고 배려하는지 아닌지에 달려 있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예수 믿고 의롭다함을 받는 일은

사실 그 열매가 이웃을 사랑하는가...나타나야만 검증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

 

말 함부러 하는 사람...피하십시오.

그리고

입이 무거운 사람...무시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무엇보다...나와 만나는 사람, 그 사람을 배려하고 사랑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