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필님이 제가 올린 제목에 대한 유감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그 의미를 제한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목표하고 창조하고자 했던 사람,
창세기에서 여섯 째 날에 창조하고 이를 보고
심히 기뻐했다고 한 사람, 바로 그 사람이
아니면 하나님이 온전히 드러날 수 없는 사실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그런 의미에서 "사람"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만일 사람이라는 의미를 아담 안에서
조명하고 있다면, 제가 올린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음은 매우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의 모든 내용들은 지식으로만 알 일이 아닙니다.
성경은 하나님 마음을 언어로 기록한 책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목표로 하고 있는 "사람" 안으로
포함되어 있지 않으면, 성경 지식의 소유는 가능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마음을 나타내지 못하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인간(창세기에서 다섯 째 날에 창조된
동물수준인 인간)에 머무를 수밖에 없으며, 또한
그런 아담의 운명을 나타내고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동물이 아닌 사람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이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다고 한
그 사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 창세기는
사람의 창조에 관한 책이 되고 있습니다. 저자 자신이
하나님 안에서 사람으로 발견되어가는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는 인식이 제게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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