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이란 죄를 지은 이를 뜻한다.
> 가정파괴자...가 더 맞지 않을까요?
그럼 뭐, 그렇게 하시지요.
그러나 그렇다면 가정을 파괴하는 것이 죄가 아니라는 말씀이세요?
일반 사람이 가정을 파괴하면 가정 파괴범이고, 예수가 그리하면
가정 파괴자입니까?
헛된 욕심과 이기심으로 똘똘 뭉친 자기 사랑과, 그 연장선상에 있는
가족 사랑을 깨어 부수는 것이 세상적인 관점에서는 분명 죄입니다.
세상은 결코 가정이 파괴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가 하신 말씀.
땅에 있는 이를 아버지라 하지 말라는 가르침은
십자가 형을 언도받기에 충분한 군중 선동의 죄가 됩니다.
그러나 그런 욕심으로 가득찬 가정을 부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그것은 얘기가 달라지지요. 물론 님은 이런 뜻으로 그런 말씀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상이 보기에는 가정파괴범이란
표현이 적절할 것입니다. 예수는 세상에 불을 지르기 위해서
오셨으니까요. 방화범이죠.
그리고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라는 요한복음 2장 4절을
가지고 예수를 가정파괴범으로 규정하기에는 적절한 용례가 아니라는
님의 지적에 대해서는더이상 제 의견을 올리지 않겠습니다.
유원식님께 드린 글에서 나머지 용례들을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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