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보조 2012. 7. 30. 07:03

원필님, 그래도 용서하세요. ^^ 99/10/01 12:19 | 조회수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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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와 당신이 무슨상관이 있습니까? 와
> 우리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는
> 전혀 다른 의미입니다.
물론 의미가 다를 수 있습니다. 전자는 둘 사이에 아무 관계가 
없다는 얘길 것이고, 후자는 (주어가 생략되었다고 본다면) ‘그것이’ 
우리와 당신에게 무슨 관계가 있느냐는 의미가 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국어적인 표현이지 헬라어의 표현은 
아닙니다. 헬라어 구문에서는 주어가 생략된 문장이 아닙니다. 
그 문장의 주어는 분명히 의문대명사 티(무엇)입니다. 
직역한다면 당신과 나 사이에 무엇이 있습니까 정도가 되겠지요. 
> 마태복음의 번역을 다시 주의깊게 살펴보십시요.
> 여격이므로 주격의 역할을 할 단어가 생략되어 있는문장입니다.
살펴 보나마나 그 문장에는 주격이 있습니다. 생략된 문장이 
아니라니까요. 주어가 버젓이 살아 숨쉬고 있는데, 주어가 
생략되었다니... 그게 바로 국어식으로 헬라어를 읽어셔서 그런 것이지요. 
그러나 님께서 개역이든 현대어성경이든, 아니면 톰슨 주석이든 
그런 것들에 기초해서 그들의 시각대로 성경을 읽으시겠다면 
그렇게 하십시오. 누가 말리겠습니까? 
> 님에 대하여 용서가 안되는 것이 있다면
> 저의 무식을 지적하신 부분이아니라(부끄럽지만 사실이니...)
> 적절치 못한 구절을 들어 예수를 가정파괴범화하려는 잘못된 
> 시도입니다.
> 적절한 구절을 드셨다면 가정파괴범예수의 깊은 뜻을
> 헤아려 볼만 할 것이다 생각합니다만...
제가 알고 있는 예수는, 제가 그분을 지칭하여 가정파괴범이라고 
표현했다 해도 별로 문제삼지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만약 예수가 그것을 문제삼는다면 그땐 
제가 예수께 용서를 구할 일이지, 원필님께 용서를 구할 필요야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그 부분에 대해선 님이 저를 용서하시고 말고 
할 아무런 근거가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용서를 해도 예수가 하시고, 
벌을 받아도 제가 받는 것인데, 님이 저를 용서할 수 없다고 하시는 
것은 어폐가 있습니다. 월권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