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예수와 안티예수

친구...

주방보조 2006. 8. 22. 07:04
 <제150호> 친구... 2001년 08월 22일
던젼 드래곤 갖다주려고 비디오 대여점을 들렀더니
'친구'가 나왔는 데
열댓개의 비디오가 꺼꾸로 뒤집혀 껍질만 남았다는 표시가 되어 있고 오른 쪽에 두개만 머리를 위로한 채 꼽혀 있었습니다.

800만이 관람할 동안
저는 이날이 오기만을 기다렸었습니다.^^
하나를 뽑아 들고...1000원을 지불하고...전화번호로 실명확인을 하고...집에 오자마자...아그들은 쫓아버리고...(18세 이상관람물이므로^^)...시쿤둥한 마누라와 함께 비디오를 작동시켰습니다.

음...
그동안 너무 많은 이야기를 듣고 짧막하게 보기도하고 억수로 많은 관객이라는것 때문에 기대도 커서였으리라 생각합니다.게다가 마누라는 시작과 거의 동시에주무시고...쩝...

삐딱한 제눈에는
우정보다는...열등감의 연쇄고리만 눈에 들어 왔습니다.

가인과 아벨처럼...

에서와 야곱처럼...

다윗과 압살롬처럼...

예수와 가룟유다처럼...

포장된 사랑 우애 정...안에 도사리고 있는 열등감과 폭력성

그리고
끝까지...그것은 우정이라고 우기려드는 억지...

...

그 억지에...감동하는 군중들...

...

전 그렇게 읽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읽으셨습니까?...

 

08/22 좋은 영화 추천...^^ 20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보기보다는 감상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해서 비디오보다는 극장에서 보길 즐기는데...(시간이 부족하긴 하지만)

내용도 중요하지만 연기력...촬영기법...세트...음향(매우중요)...게다가
요즘엔 컴퓨터그래픽 장면을 분석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지요.
다양하게 볼 줄 알면(?) 나름대로 맛을 느낄 수 있어 좋긴한데,
때문에 가끔 남들은 재미있다고...좋다고 하는 영화에 삐딱한 말을 하기도 하고...

친구...이 영화 봤습니다. 내가 안 보는 게 낫다고 했음에도
결국,
아내도 보았고, 우리 아이들도 봤습니다.
(요즘 아이들 거의 다 봤을 겁니다. 인터넷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도 있죠.)
미성년자 불가 장면은 스스로 눈 감는다는 조건이었는데...(녀석들이 스스로 정하더군요)

다 본 다음...

아내 : 쉬리보다...공동구역 보단 못하네..연기는 잘 하네.
큰녀석 : 애들 얘기하는 것 만큼 재미있진 않네요...너무 잔인해요.
작은녀석 : 뭐야..? 이해하기 힘들구만.
진짜 죽이라고 시킨 거에요? 무슨 친구가 그래?

보는 동안은 흥미진진 빠져들 수 있지만 다 보고 나서는
형이하학적 잔상이 오래 남는...(감동이 아니라) 그런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연기력이나 생략이 많은 속도감...촬영법...녹음기술, 연출 능력은
뛰어나더군요.
이 친구라는 영화 때문에...
<파이란>과 같은 메세지 있는 좋은 영화가 묻힌 것은 안타까운 일.

요즘 개봉 중인 영화 중에 <슈렉>이라는 만화영화가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재미있게 보았는데
특히 나는 엄청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
꼭 보시길 권합니다.
못 생긴 주인공들의 해피엔딩...시사하는 바가 웬만한 명화보다 훨씬 낫죠.

너구리

08/22 문화속에서 찾아야 할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마음자세 25
홍수처럼 범람하는 문화의 소용돌이 안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지켜야 할 마음가짐을
칼럼을 통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행가와는 그리 친하지 않지만
가끔 멜로디가 좋고 귀에 익어서 나도 모르게 흥얼거려지는 노래의 가사가
참으로 한심하고 어이없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무조건 유행가나 대중의 문화를 쓰레기 취급하고 사탄시 하는것도 좋지 않지만
그 문화안에서 반드시 '분별' 해야 할것은 해야 함을 느낍니다.

어제 '기사 윌리엄' 이란 영화를 보았습니다.
흔한 '영웅주의'와 '인간승리' 그리고, '권선징악'의 결말로 끝나는 영화입니다.
볼거리와 웃음거리는 가득할지 모르지만
인간 스스로의 노력으로 운명을 개척한다는 '인본주의'와
사랑하는 연인을 향한 거의 숭배에 가까운 맹목적인 사랑 또한
여느 영화에서나 보여지는 것처럼 아름답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세상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아름답게도 황홀하게도 들리지요.
무엇이 떡인지 돌인지 분별도 못하면서
겉보기에 좋고 아름답게 들린다고
아무 걸름장치 없이 다 받아들이는 무지한 사람이 되길 원치 않습니다.
주님께서 '뱀처럼 지헤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라' 하신 것처럼
육적으로 보아지고 들려지는 것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영적 계시를 찾아내는
분별력있는 자가 되길 원합니다.

그러한 점에서 님의 칼럼을 통해 공감하고 깨닫는 바가 큽니다.
계속하여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잔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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