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 컴퓨터가 세대가 있습니다.
침대를 둘러 직각을 이루고 있지요.
4년동안 잘 쓰던 제 펜티엄 mmx200인 컴퓨터가 제일 먼저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인터넷만 하면 5분정도 지나서 익스플로러가 에러났다며 인터넷이 종료되곤 하였습니다.
제 보물창고에 있던 옛날 물건들중 보드와 램을 바꾸고 하드를 포맷하고 윈도를 다시깔고 완전히 새로 시작했는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여러번의 꼼수^^들에도 불구하고 불가항력!
그래서 속도는 좀 떨어지지만 그런대로 잘 돌아가던 옛날 mmx166 컴퓨터로 바꾸었습니다.
그랬더니 인터넷을 하는 도중에 다시 부팅되는 기가막힌 반응으로 제 속을 썩히고 있습니다.
그다음
충신이의 펜150짜리 구형 컴퓨터는 키보드가 맛이 가서 한글 입력이 제멋대로 나가고 있습니다. 컴퓨터자체가 너무 구형이라 키보드를 새로 바꾸자니 돈이 아깝고 영타나 치고 그냥 마우스로 놀 수 있는 것만 놀게 하고 있지요. 그러니 이 컴퓨터로는 인터넷을 구경은 해도 참여는 못하는 지경입니다.
마지막으로
아내의 펜티엄2...우리집에서 제일 잘나가는 컴퓨터가 지난 주일부터 말썽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Back door라는 이름의 바이러스가 먹었는데
안철수의 최신 v3 도 안되고 500원이나 주고 인터넷에서 치료해도 계속 다시 나타나는 참 악성 바이러스입니다.
모든 사이트에 다 걸리는 것은 아니고 제가 자주가는 사이트들에만 나타납니다.
다음칼럼에 들어오면 "몰카4989"하며 음란한 행위로 가득찬 그림이 먼저 화면을 덮습니다. 그것을 지우고 글을 쓰고 신문사이트에가면 또 먼저 그 그림이 나타나 앞에 어른거리고 지워야하는 ...현재 아이들에겐 엄마컴퓨터 접근금지 명령을 내려 놓은 상태입니다.
...
이런 상황에 대하여 아내와 아이들의 반응이 사뭇 다릅니다.
아내는
"이것은 하나님의 뜻인 것 같아요. 컴퓨터 이젠 그만하라는...그쵸?"
아이들은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집의 낡은 컴퓨터를 새로 사라는 뜻이 아닐까요?
우리들 용돈 보탤테니 펜티엄4 사요...예?"
파하하^^
...
저요?
시간이 좀 나면 모두 다 고쳐서...쓸 계획이죠.
제 컴퓨터는 다시 새롭게 끼워맞춰 조립을 할 것이고
충신이 것은 누가 키보드 갈면 얻어다 바꿔주고
마눌것은 하드를 포멧해서...라도 문제 해결하고...
음...이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닐까요?^^
...
그러나
어쨋든 모두들
두루 두루 ... 바이러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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