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성경에 대하여

행복한 추석되세요^^ 주안에서...

주방보조 2003. 9. 11. 10:44
어제부터 시작된 연휴에
오라는데 없어도 갈데는 몇군데 있었는데^^
유행성 눈병때문에...아무데도 못가고...집에서만 추석을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어제는
재래시장에 가서 이것 저것 잔뜩 사서...맛있는 추석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빼놓을 수 없는 송편!
쌀가루을 사서 반죽을 하고...깨로 꿀과 설탕 그리고 소금을 넣고 속을 만들었지요.
일곱 식구 모여서...반달모양 공모양 별모양 지렁이 모양...의 송편을 낄낄거리며 빚어 놓고
찜통에 솔잎넣고 푹 쪄서...꺼내 먹었습니다.
제겐 좀 달고 짰지만...그런대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좀 질게 되었고(누구 꼬들꼬들 하게 하는 방법 알면 갈켜주세요^^)솔 향기가 별루 였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다음 토란국!
마눌 혼자 씩씩거리며 만들었는데...냄새가 무척 좋았습니다. 끓자마자 두그릇을 훌쪽 마셨습니다. 아이들이 꺼내어 놓는 토란도 거의 제 차지였구요. 맛있어요? 음 최고야 최고! 호호호~(언제 씩씩거렸지?)

마지막으로 동태전!
부쳐내는대로 둘러 앉은 무리들이 ... 게눈감추듯 먹어 사라졌지요.

이정도면 충분히 맛있는 추석이었구요...

...

오늘 아침엔 마눌님과 함께 새벽기도를 하고^^

자양중학교의 텅빈 운동장에...자전거를 타고 놀았다는 거 아닙니까?

축구하던 놈들도 간데 없고 농구하던 녀석들도 온데 없고...오직 우리 식구만 즐겁기 그지 없었지요.

조금 전에 들어왔는데...

윷놀이를 할까^^ 기왕지사 타기 시작한 것...자전거를 끌고 한강에 나가자고 졸라볼까 생각중입니다.

...

식구가 많다는 것이 보장해주는 풍요함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는 중입니다.

...

그리고 한가지 더 생각한 것이 있는데요...

누가 혹 명절에

눈병이나 감기에 걸려서 못오겠다고 연락이 오면...말이죠...

야! 그까짓 것 죽는 병도 아닌데...와라! 함께 눈병 한 번 앓아보자...
그런 멋있는 분들 되시라는...이야기도 좀 드리고 싶군요^^

눈병때문에...못가게 되었습니다.
어 그래? 오면 안되지~

이게 뭡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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