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일입니다.
맏아들과 두가지 일을 나누어 하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은행까지는 같이 가고
저는 가락공판장에 들러 마지막 남은 휴가준비물을 사고
녀석은 길가는 도중에 먹을 김밥을 사는 심부름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집에서 나올 때...오전 9시 경이었는데
오랜만에 해가 쨍쨍 아프게 내리 쬐었습니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때문에 나름대로 고민이 많았었는지
이녀석 저를 보고 대뜸 이렇게 운을 떼는 것입니다.
아빠
왜?
아빠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해 주시는 것 같아요.
허허 뭐가?
우리가 휴가를 출발하려하니 이렇게 해가 쨍쨍 내리 쬐잖아요?
야 임마! 하나님 아무데나 팔아먹지마!
예?
너 조금있다 다시 비오면 뭐라고 할래?
예~
야 하나님이 우리를 저주하시나 보다 하잖겠어?
그렇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은행에서 녀석에게 만 오백원을 주면서 이모네 김밥 7줄을 사라고 심부름 보내고
저는 가락공판장에서 생수6통묶음...통조림 몇개...등등을 사고...나오니
밖엔 비가 억수로 내려붓고...아들넘은 입구에서 김밥을 들고 비를 피하고 있더란 말이지요^^
'아빠말대로네요'
이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아시지요?
...
너무 사소한 것에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이니 저주니 하는 것들을 갖다 붙이기 좋아하는 사람들입니다.
아니 어느새...아이들조차...어른들에게(저는 분명히 그렇게 가르친 적이 없습니다만^^) 보이지 않게 영향을 받아 ... 아무데나 하나님의 축복을 갖다 붙이고 저주를 상상합니다.
...
좀 더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하나님의 축복과 저주를 논단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이라고 말 할 때는...정말 심사숙고하고...그리고 몇년쯤 더 기다리고 난 뒤...한 두번 더 생각해 보고...그리고 나서 ...정말 그것이 "하나님"의 손길이라고 확신이 서고...게다가 말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 그런 상태에 이르러
한마디...
"하나님"이!!!...라고 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여기는 담배연기 자욱한
강릉 경포대의 피시방입니다.
마눌은 오랜만에...설악산과 튜브타기를 오전과 오후에 즐기고...다운되셨고
아이들은 모텔의 유전방송에 나오는 만화영화에 폭 빠져 있는 사이를 틈탔습니다
...
다행히...어제 오늘 휴가지의 날씨는 매우 좋았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인지 저주인지는...말 못하겠지만^^
맏아들과 두가지 일을 나누어 하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은행까지는 같이 가고
저는 가락공판장에 들러 마지막 남은 휴가준비물을 사고
녀석은 길가는 도중에 먹을 김밥을 사는 심부름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집에서 나올 때...오전 9시 경이었는데
오랜만에 해가 쨍쨍 아프게 내리 쬐었습니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때문에 나름대로 고민이 많았었는지
이녀석 저를 보고 대뜸 이렇게 운을 떼는 것입니다.
아빠
왜?
아빠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해 주시는 것 같아요.
허허 뭐가?
우리가 휴가를 출발하려하니 이렇게 해가 쨍쨍 내리 쬐잖아요?
야 임마! 하나님 아무데나 팔아먹지마!
예?
너 조금있다 다시 비오면 뭐라고 할래?
예~
야 하나님이 우리를 저주하시나 보다 하잖겠어?
그렇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은행에서 녀석에게 만 오백원을 주면서 이모네 김밥 7줄을 사라고 심부름 보내고
저는 가락공판장에서 생수6통묶음...통조림 몇개...등등을 사고...나오니
밖엔 비가 억수로 내려붓고...아들넘은 입구에서 김밥을 들고 비를 피하고 있더란 말이지요^^
'아빠말대로네요'
이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아시지요?
...
너무 사소한 것에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이니 저주니 하는 것들을 갖다 붙이기 좋아하는 사람들입니다.
아니 어느새...아이들조차...어른들에게(저는 분명히 그렇게 가르친 적이 없습니다만^^) 보이지 않게 영향을 받아 ... 아무데나 하나님의 축복을 갖다 붙이고 저주를 상상합니다.
...
좀 더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하나님의 축복과 저주를 논단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이라고 말 할 때는...정말 심사숙고하고...그리고 몇년쯤 더 기다리고 난 뒤...한 두번 더 생각해 보고...그리고 나서 ...정말 그것이 "하나님"의 손길이라고 확신이 서고...게다가 말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 그런 상태에 이르러
한마디...
"하나님"이!!!...라고 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여기는 담배연기 자욱한
강릉 경포대의 피시방입니다.
마눌은 오랜만에...설악산과 튜브타기를 오전과 오후에 즐기고...다운되셨고
아이들은 모텔의 유전방송에 나오는 만화영화에 폭 빠져 있는 사이를 틈탔습니다
...
다행히...어제 오늘 휴가지의 날씨는 매우 좋았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인지 저주인지는...말 못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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