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합니까?

목사님의 잘못을 두둔하고 감싸주는 일은 사실 아름다운 일입니다.
성경 말씀에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우느니라'고 하였잖습니까?
그러니
성도들로써 목사님을 사랑하고 그 사랑을 목사님의 잘못을 감싸주는 것으로 표현하는 것은 어쩌면...너무나 당연하고 마땅한 일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바와 같이...무조건적으로 감싸는 것만이 사랑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도 성경은 우리에게 가르칩니다.
'면책은 숨은 사랑보다 나으니라'하지 않았습니까?

허물을 가리워주는 것이 사랑이니...그 허물이 드러났을 때 그들의 안타까워 눈물짓는 일이나 그 허물을 드러낸 이들을 원망하는 일은 당연하지만
거기에 한가지
자신들이 올바르게 목사님을 사랑하지 못한 것에 대한 뉘우침과 애통함이 없다면
그것은 끊임없이 이어질 불행을 예고하는 것과 다름이 아닙니다.

...

잘못을 덮어주기만 하는 사랑은
잘못을 점점 더 키워주는 악행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뭇 교회에서 벌어지는 목사님들의 잘못들은 ... '은혜'라는 말로 포장되어 성도들에 의해서 저질러진 악행의 결과물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

그러므로
김홍도목사의 인신구속에까지 이르른...이번 일들에 대해
금란교회 성도들은
김목사의 무죄를 대외적으로 열심히 변호하는 것 이상으로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되었나를 성도 모두들이 곰곰 생각하고...가슴을 두드리며 회개해야만 합니다.

...

'듣기는 속히하고 말하기는 더디하라'는 말씀을 오해했는지
'듣기는 속히하고 말하기는 포기하고' 살아온 수용적이고 피동적이며 무책임하기 이를데 없는 ... 숫자만 엄청난 성도들...10만이라고 하지요?...은...

"말"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주일 예배하고 수요예배하고 구역예배하고 새벽기도하고 철야기도하고 성경공부 따로 또 하는...우리의 순한 성도들은 ... 더 많이 배워야 말할 수 있고...더 많이 들어야 행동할 수 있는 수준은 이미 넘어섰습니다.

'상식으로 아닌 것은' 교회에서도 아닙니다.
게다가
'성경에 비추어 무리인 것들은' 너무나 당연히 교회에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것들입니다.

...

성도들이
상식과 성경에 비추어 "말하고 행동"하기 시작할 때에야

목사님들의 일방적이고 주도적인 오류들이 ... 줄어들기 시작할 것 아니겠습니까?

...

목사님에게 저주를 받을까봐 목사님의 잘못을 번연히 알면서도 두려워 말 못하고 벙어리되어 사는 성도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