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성경에 대하여

장호원...

주방보조 2003. 7. 29. 14:24
중부고속도로를 달려
호법인터체인지...에 피서차량이 밀려있는 것을 보고
그냥 직진하여
일죽 인터체인지에서...나가 좌회전해서 장호원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거기서 반듯한 예배당을 건축하고 놀러오라 놀러오라 하시던 목사님 댁에 가서 새로지은 예배당 구경하고...뒤편에 기르는 개들도 구경하고 콩밭구석에 참깨밭과 함께 있는 흑염소도 구경하고...점심얻어 먹고 무공해라며 막 따주시는 호박 복숭아 참외 감자를 몇보따리 선물받아서 차트렁크에 싣고
유치원을 하는 친구집으로 향해갔습니다.

거기서도 유치원 텃밭에서 키운 토마토를 내놓아 먹고...자두도 먹고...고추며 피망이며 호박이며 한보따리 또 트렁크에 싣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너무 피곤하여...이천휴게소?에서 커피한잔 하고 아이들은 감자한봉지 사주고...함께 못간 마눌님을 위해서...5천원짜리 호두과자를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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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호박을 넣고 끓인 된장찌게는 왜 그렇게 맛이 있으며...풋고추는 적당히 매우면서 어쩌면 그렇게 신선한지...오직 그것만으로 두끼의 식사를 때웠습니다.

복숭아를 먹으면서 ...마눌은 "바로 이 맛이야"를 연발했고...토마토를 먹으면서는..."죽이는 맛"이라고 열을 다 올려대었단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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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3층에서 내려다 보이던 ... 호수와 논밭이나
유치원 꼭대기 사택에서 넓게 펼쳐져 보이던 논...의 빛들이 얼마나 마음과 눈을 편하게 해주던지...친구가 하루 머물다 가라고 하지 않았더라도...하루 머물게 해주지 않겠느냐고 부탁하고 싶을 지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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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참 아름답고 좋은 것입니다.

비오는 밤...서울 복잡한 시내에 접어들어 시끄러운 차소리와 눈앞을 부시게하는 헤드라이트에 짜증스러워지면서...

신앙도...교회도...자연을 닮아가야 하지 않겠는가...그 자연이 주는 초록의 빛을 지향해야 하지 않겠는가...생각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