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성경에 대하여

욥은 행복했을까?

주방보조 2003. 7. 19. 12:30
욥기를 읽으면서
몇가지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는 욥의 고난을 맞이하는 태도의 장함이고
또 하나는 친구들 말의 잔인함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의 힘입니다.

솔직히 제겐 너무 어려워서...^^
구구절절 이해한다는 것이 읽을 때마다 버겁습니다.

그러니 읽으면서...그냥 떠오르는 생각들이 그정도인 것입니다.
여러번 읽었지만^^...이번에 읽으면서도 별로 생각이 깊어지거나 거기서 더 나아가지지 않습니다. 성령께서 제 생각의 한계를 두신 듯합니다.^^

...

이런 가운데
맨 마지막 장에 나오는 욥에게 주어진 축복들이...욥을 행복하게 했을까?하는 의문은 항상 찌끄러기처럼 남습니다.

상대적으로는 행복했겠죠.
병들어 그냥 계속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것보다는 말이지요.

그러나'처음 복보다 더하게 하셨다'는 말씀이 의미하는 것을
이전보다 더 행복해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해 놓는다면

과연 그것을 납득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을 기적적으로 화학처리하셨다면
그는 이전보다 더 행복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렇게 하시는 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그런 식의 단순한 행복이해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잃어버린 일곱 아들과 세 딸들에 대한 기억을
다시 얻은 일곱아들과 비록 더 아리땁기 그지없는 세 딸이라 할지라도 완전히 잊게 만들 수는 없다는...점에 이르르면

오히려 첫 아이들의 어린 죽음이 ... 다음 아이들의 성장을 보면서 더 가슴아픈 일이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죠.

결코 이전보다 더 행복했다...말할 수 없지 않나요?

...

갑절의 축복으로...욥은 갑절로 행복했다...라는 주장에 대해...

저는요...
갑절의 축복으로도...욥은 행복할 수 없었다...

자꾸 그런 생각이 든단 말이지요.

...

고난을 이기고 나면...

더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 인생을 삶핌이 깊어진다...정도라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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