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잠언208(17:25)

주방보조 2017. 6. 3. 07:16
"미련한 아들은 그 아비의 근심이 되고 그 어미의 고통이 되느니라"(17:25)

아들은 아비의 미래입니다. 

아비가 살아 있는 동안에, 좀 더 적확하게 표현하자면 아비의 권위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실현되지 못하는 미래입니다.

아비가 죽으면 아비가 일구어놓은 그 집은 아들이 현실이 되어 이어갑니다.

이것은 전통적 가부장제도하의 이야기이지만, 근본적인 의미는 별로 다르지 아니합니다. 


아들이 지혜로우면 그 집안의 미래는 밝고 

아들이 미련하면 그 집안의 미래는 어둡습니다.

아비가 아들을 보고 미래를 추론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인생이란 각기 다른 것같아도 그 다름이란 고양이 얼굴들의 차이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미련한 아들을 둔 아비는 근심합니다.

아무리 재산을 많이 모아 놓았어도 그것이 미련한 아들의 방탕을 도울뿐, 아무 유익이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높은 명성을 쌓아두었어도 미련한 아들로 말미암아 오히려 더 비참한 불명예를 안게 될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미련한 아들을 둔 어미는 고통받습니다.

모성애는 고통의 감정으로 미련한 아들을 염려하고, 남편이 죽은 후에는 현실적인 고통이 오롯이 자기의 것이 됨을 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


자식들에게 지혜를 나눠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자식들이 미련하고 어리석은 자로 자라지 않도록 하는 비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최선을 다해 가르치고

그리고

하나님의 긍휼히 여기시는 은혜의 손길에 맡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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