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한 아들은 그 아비의 근심이 되고 그 어미의 고통이 되느니라"(17:25)
아들은 아비의 미래입니다.
아비가 살아 있는 동안에, 좀 더 적확하게 표현하자면 아비의 권위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실현되지 못하는 미래입니다.
아비가 죽으면 아비가 일구어놓은 그 집은 아들이 현실이 되어 이어갑니다.
이것은 전통적 가부장제도하의 이야기이지만, 근본적인 의미는 별로 다르지 아니합니다.
아들이 지혜로우면 그 집안의 미래는 밝고
아들이 미련하면 그 집안의 미래는 어둡습니다.
아비가 아들을 보고 미래를 추론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인생이란 각기 다른 것같아도 그 다름이란 고양이 얼굴들의 차이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미련한 아들을 둔 아비는 근심합니다.
아무리 재산을 많이 모아 놓았어도 그것이 미련한 아들의 방탕을 도울뿐, 아무 유익이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높은 명성을 쌓아두었어도 미련한 아들로 말미암아 오히려 더 비참한 불명예를 안게 될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미련한 아들을 둔 어미는 고통받습니다.
모성애는 고통의 감정으로 미련한 아들을 염려하고, 남편이 죽은 후에는 현실적인 고통이 오롯이 자기의 것이 됨을 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
자식들에게 지혜를 나눠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자식들이 미련하고 어리석은 자로 자라지 않도록 하는 비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최선을 다해 가르치고
그리고
하나님의 긍휼히 여기시는 은혜의 손길에 맡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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