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그 악으로 왕을, 그 거짓말로 방백들을 기쁘게 하도다"(7:3)
무엇이 선인가?
무엇이 참인가?
'나를 기쁘게 하는 것이 선이고, 우리를 이롭게 하는 것이 참이다'
무엇이 악이고
무엇이 거짓인가?
'나를 손해보게 하는 것이 악이고, 우리를 낙담케 하는 것이 거짓이다'
이것이 세속적이고 마귀적인 선과 악, 참과 거짓에 대한 정의입니다.
그래서
'나 또는 우리'가 기준이 되는 삶은 악과 거짓이 횡행하는 참담한 형편을 만들어 냅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을 배려하거나 존중하지 않고 이루어지는 모든 사회 경제적인 이익과 평안이란
하나님의 공의의 입장에서 보면 악한 것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
우리 사회가 점점 기준이 모호해지고 있는 가운데 풍랑을 만난 배처럼 흔들리고 있습니다.
우리편이 아니면 무조건 악이고
우리편이면 무조건 선입니다.
이런 진영논리가 세대를 넘어서 만연하여 있는 것은
우리 사회가 그만큼 위기를 맞고 있다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정치나 경제 사회 역사분야뿐 아니라
교회들조차 둘로 나뉘어 드잡이질하는 곳이 여럿이니 말입니다.
...
하나님의 사랑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왕도 방백도 ... 선과 악, 참과 거짓에 대한 기준이 오로지 "자기욕망"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공의의 기준을 도로 찾아 놓는 일
이것이
교회가 해야할 중차대한 일이건만
교회들마저 "자기욕망"을 기준으로 선과 악을 구분하고 참과 거짓을 나눠 놓으니
얼마나
우리 사는 이 대한민국이 위기 가운데 처해 있는지 ...쉽게 진단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진리의 말씀에 비추어
예면 예, 아니면 아니라고...담대히 말할 줄 아는 것...
속지않고 악이나 거짓에 동참하지 않고
그래서 망하지 않고 사는 길입니다.